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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사진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는 20세기 가장 파워 있는 심리학자인 벌허스 프레더릭 스캐너가 저술한 책이다. 행동주의적 기반을 둔 행동 분석의 교과서이며 대중들의 기억 속에 스키너를 각인시킨 저서이기도 하다. 스키너는 이 책에서 새로운 인간관과 문화관을 보여주었다. 행동을 분류하고 행동주의 탄생에 기여하였으며 처벌을 반대한 최초의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행동을 분류

 인간의 행동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반응행동이고 나머지 하나는 작동행동이다. 반응행동은 쉽게 풀이하면 반사이다. 무릎 아래를 치면 다리가 퍼지는 슬로건 반사가 바로 그 예이다. 작동 행동은 반사 이외의 자발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그 특징 중 하나는 칭찬받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에서 말하는 칭찬은 긍정적인 결과가 발생하거나 외부에서 상을 획득하는 등의 넓은 의미까지 포함한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스키너가 이러한 분류를 처음 시도했다.

행동주의의 탄생

스키너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할 때에는 행동주의가 이미 뜨고 있는 상태였다. 19세기 말 손다이크는 동물의 행동을 연구해서 학습 시행착오설을 발견했다. 파블로프는 소화샘 연구에 집중해서 1904년에 노벨상까지 받았다. 그는 음식을 먹을 때만 발생한다고 생각한 침이 사육사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분비된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다음으로 왓슨은 과학으로서 심리학의 대상을 행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스키너는 후에 스키너 상자라고 불리는 실험장치를 발명했다. 이 상자 안에 쥐와 같은 동물을 넣고 빛이나 소리와 같은 신호들을 주고 특정 자극에 대해 특정 반응을 하도록 지도한다. 쥐가 특정 행동을 정확하게 수행하면 먹이를 주는 등의 보상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체벌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키너는 또한 행동을 수동적 행동과 자발적 행동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처벌을 반대한 최초의 심리학자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가 발간되자 스키너는 타임지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빛이 있므면 언제나 그림자도 존재하듯이 그의 사상이 한쪽에서는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인간의 행동이 자신 내부가 이니라 외부인 환경에서 유해하고 자유의지를 가정할 쓸모가 없다는 내용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좋은 결과 즉 보수와 같은 것으로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스키너는 처벌을 반대해 최초의 심리학자이었지만 그러한 점은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 처벌 대신 보수를 중시하여 인간의 행동을 이끌고 전체가 인간들에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사상의 기초였다. 스캐너의 행동주의는 마음을 부정하는 심리학이라면 비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행동의 원인으로 내적인 요건을 전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인간은 환경과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 행동 원인을 내면에서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가치와 문화를 분석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라는 책에는 자유와 존엄에 관한 내용이 있고, 그 뒷부분이 처벌을 비판하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내용이 등장한다. 후반부에는 가치, 문화의 진화, 문화의 설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치의 장에서는 스키너는 가치와 그 집합체르로서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인간의 행동을 만들고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로서 그것을 설명했다. 스키너에게 가치는 강화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이 주는 가이드라인과 같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통제당해야만 살 수 있는 상황은 바로 가치 상실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키너는 이러한 가치 상실 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개인의 내적 상태가 원인이 아니라 효과적인 강화 인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문화는 사회에 질서를 부여한다. 그러나 문화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 쓰인다. 또한 사람들 역시 문화와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한다. 인간은 문화에 속박된 것이 아니고, 행동을 선택하기 위해서 문화를 이용한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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