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심리학

사회 과학에서의 장이론 - 쿠르트 레빈

돌체라떼마니아 2022. 11. 28. 20:32
반응형

독일의 사회학자 쿠르트 레닌은 <사회과학에서의 장이론>을 저술했다. 이 책은 게슈탈트 심리학 개념의 총정리 책으로 불린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개별적인 요소보다는 전체의 구조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한다. 레닌은 인간 행동과 집단의 행동을 효율적으로 이야기하고 예견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했다. 그의 장이론과 집단 역학의 개념을 통해 의사소통 이론과 연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게슈탈트 개념의 스타트

어떤 일이든 숙달된 상태까지 만들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하나를 수정하려고 하면 다른 부분이 어그러지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 연습을 가정해 보자. 손목에 집중하다 보면 허리보다 손목이 더 먼저 움직여서 포즈가 흐트러진다. 바른 자세에 이그 는 과정을 어떤 하나의 흐름으로서 획득할 수 있다면 스윙의 대가가 될 것이다. 이처럼 개별 요소가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게슈탈트 심리학의 핵심이다. 독일어에서 게슈탈트는 전체나 형태를 의미한다, 심리학에서 게슈탈트의 중요성을 처음 주장한 인물은 19c말 오스트리아 철학자 크리스천 푼 에렌 펠스이다. 그는 인간이 경험하는 특별한 현상이나 대상은 구성요소의 총합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전체란 부분의 합이 아닌 그 이상이라는 것이며 그것이 곧 게슈탈트를 의미한다. 게슈탈트는 막스 베르트하이머가 에렌 펠스의 생각을 기초로 구체적인 실험을 하고 시각 연구를 실시해 게슈탈트 심리학에 불을 붙였다. 이를 뒤따라 쾰러와 코프카가 그 이론을 이어갔고, 레빈이 연구를 더욱 진전시켰다.

행동의  게슈탈트

베르트하이머는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운동자같이 대해서 논문 <운동 시각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내놓았다. 어둠 속에 2개의 램프가 나란히 놓여있다. 짧은 간격으로 일정한 2개의 램프에 번갈아가며 불이 들어오면 우리에게는 하나의 불이 왼쪽 오른쪽을 왔다 갔다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빛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반된 위치의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다. 만약에 한쪽 램프가 가려져 보이지 않게 한다면 나머지 램프가 깜빡깜빡 점멸한다. 이것은 우리의 눈과 뇌는 이것을 움직이는 빛으로 인식한다. 이것이 베르트하이머가 고안한 가현 운동 실험이다. 그는 인간의 심적 활동은 부분적인 인지의 합계로 어우러질 수 없고, 항상 전체를 봄으로써 전체에 의해 규정된다고 이야기한다. 베르트하이머는 지각 현상을 넘어서서 생각과 발상의 부분까지 관심을 확장했다. 그의 사후에 발간된 <생산적 사고>에서는 인간의 생각을 생산적 사고와 재생적 사고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생산적 사고는 질문을 제시하면 새로운 답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내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고이다. 그리고 재생적 사고는  어떤 질문이 주어졌을 때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답을 생각해 해결하는 사고를 말한다. 즉 생산적 사고는 문제의 기저에 존재하는 구조를 인식하여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고, 재생적 사고는 자기의 경험과 습관들을 근거로 해서 해결 방안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또한 재생적 사고는 과거의 경험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정확한 해결방법에 가까워진다. 

장의 게슈탈트

1930년대에는 레빈이 베르트 하이마를 포함한 3명과 같이 연구를 했다. 레닌은 물리학의 장이론을 심리학에 받아들여 삶의 공간과 장이론을 창안했다. 인간은 특별한 목표를 추구하려고 하는 긴장에 의해 행동한다는 것이 장이론을 핵심이다. 이것에서 레닌은 체험을 통해 구조화되는 공간에 집중했고, 이를 삶의 공간이라고 규정했다. 인간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예측한다면 자기들만의 삶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 전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레빈이 제시한 장의 게슈탈트는 목표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 나타난다. 목표물만 계속 바라보면 장 구조가 발견되지 않는 것은 흔한 일이다. 문제의 게슈탈트를 파악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사회과학에서의 장이론>에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개념 구조 외에도 '시간적 전망'을 하게 된다. 철학에서 시작된 게슈탈트의 이해는 지각 심리학, 인지 심리학, 사회심리학 등에 두루두루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