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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라가잔-출처네이버지삭백과

앨버트 반두라는 캐나다 출신으로 사회인지학습이론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는 사회학습이론에 관심을 보이고 그 당시의 이론들이 행동주의에만 치우친 사실을 깨닫고 행동수정 이론, 관찰학습, 자기 효능감 등에 관심을 보이며 연구했다. 지금부터는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의 전반적인 개요와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한 모델링, 사회적 학습의 유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반두라의 사회 학습 이론의 개요

앨버트 반두라는 인간의 행동은 내적 과정과 환경적 영향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극과 반응에 중점을 둔 전통적인 행동주의적 관점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데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다. 반두라는 루터의 사회학습 이론을 이어받아서 인간의 행동이 내적 과정을 거치고, 내적 과정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고전적 조건 형성이나 조작적 조건 형성 등의 방법 말고도 관찰과 모방을 함으로써 행동을 새롭게 학습한다. 그는 타인의 행동을 사회적 환경 속에서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익히게 되는 것을 사회학습이론이라고 일컬었다. 그 이후에 사회학습 과정에서 인지적 요인 또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 이래에 있기는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자기가 처한 환경을 바꿀 수도 있는 능력을 내재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인지 능력에서 파생된 것으로 본다. 반두라는 사람, 행동, 환경의 관련성에 대한 의견들 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그 당시 환경적 요인 즉 외적 요인과 개인의 욕구와 성격, 심리적 신체적 상태 등의 내적 요인의 함수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것과 연관 지어서 반두라는 행동의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은 존재하나, 행동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어떤 하나에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 둘의 단순한 조합으로 결정지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상호 결정론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은 사람과 행동 환경의 요소요소가 연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보보 인형 실험 - 모델링

반두라는 행동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강화의 요인을 중요하게 여기기는 했지만,  강화만이 행동의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고, 행동의 변화를 꾀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람의 행동의 대부분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어떠한 표본을 보고 배우게 된 것이라고 여겼다. 이러한 그의 생각들은 모델링에 관한 연구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그 가운데 보보 인형 실험이 가장 대표적이다. 보보 인형 실험은 약 4피트 크기의 플라스틱 인형이 이용되었다. 3~6세 정도의 어린이 앞에서 어떤 어른이 인형을 발로 차고 때리고 던져 버리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주었고 그것을 지켜본 아동은 그 어른이 자리를 뜨자 그 폭력적인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현상은 어른의 공격적인 행동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해 볼 때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그는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해 보여준 아동의 학습 과정을 모델링이라고 이름 짓고 긍정적 행동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행동까지도 다 모델링의 학습 범위가 된다고 주장했다. 반두라의 이러한 실험은 어린이의 사회화에 모델링의 지대한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다. 아동은 발달의 과정에서 수많은 모델들 즉 부모나 교사, 주변 어른들을 통해서 사회적 학습을 익히게 된다. 만약에 누군가가 사회의 규칙이나 규범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다면 그는 사회의 부적절한 행동을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반두라는 사회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사회적 학습의 유형

반두라의 사회적 학습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로는 모방학습(모델링)을 들 수 있다. 아동은 성인이 보여주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과정을 통해서 성인의 행동을 학습한다. 다시 말해 모방 학습은 가장 일차원적인 형태의 사회학습에 해당하고, 대부분 인지적 요소의 개입이 없이 자동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대리 학습을 들 수 있다. 대리 학습이란 타인이 어떠한 새로운 행동을 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관찰하는 것으로 자신도 그러한 행동을 할 때 발생하는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대개 어떠한 행동이 긍정적인 보상의 결과를 가져오면 그 행동의 횟수가 늘어나는 반면에, 부정적인 처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에는 그 행동을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특징을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관찰학습을 들 수 있다. 관찰학습이란 어떠한 사회적인 상황에서 타인의 행동을 관찰한 다음에 그것과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학습 방법이다. 관찰 학습은 직접적인 보상이나 처벌이 없이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 함으로써 행동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이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결실임을 드러낸다. 반두라가 주장한 모방학습, 대리 학습, 관찰학습은 모두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중점으로 둔 학습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가진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이 3가지 유형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다. 모방학습은 보보 인형 실험과 같이 따라 하기를 포함하여 관찰학습의 다각적인 측면들을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이다. 그러나 대리 학습은 강화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단순히 행동의 모방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대리 학습은 모델의 어떠한 행동이 무슨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자세히 관찰할 다음 그 결과에 기반하여 어떠한 행동을 더 많이 하거나 더 적게 하는 등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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